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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의 휴가를 의미있게 보내고... 김순남(22기)천안 딸집에서 손주들을 보다가 갑자기 주어진 2주의 휴식,부산에 내려오니 많은 스케줄이 기다렸다는 듯 줄줄이 이어진다.교회 임원회, 지인들과의 약속, 4교대 상담,43기 수료식 축하를 위한 참석 등등 오늘은 상담사례연구 모임이 7시에 있어서 단짝인 윤샘, 김샘과 만나함께 참석했다. 예전과는 달리 30명이나 되는 많은 상담원들…
퇴직 후 14년의 세월‒ 부산생명의전화와 함께14년간 상담을 해 오면서 내 자신이 더 보람을 느끼면서 도움을 받았고, 특히 중년 주부가 어려운 일에 당면하여고통 속에서 삶의 방향을 잃고 헤매다가 상담을 통해 그 해결책을 찾고 기뻐하면서 감사의 말을 전했을 때, 저도 그 동안 심적으로 힘들었던 시간들이눈 녹듯이 녹아내리는 것 같은 기분을 느꼈습니다.박근홍(29)1. 어떤 계기로 생명의전화에 봉사를 하시게 되셨나요?제가 30년 동안 육군에서 장교로 근무하였는데, 퇴직 후에 어떤 봉사활동이 나의 적성과 맞아서 봉사활동하면서도 즐겁고 행…
“마음만으로는 부족해, 연습이 필요해.”“상담을 마치고곰곰이 생각해보니 임영진 교수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내담자와의 상담 시공감, 반영, 지지의말을 할 때미리 준비해서 자동적으로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도록연습하지 않으면상담 현장에서잘 나오지 않는다’는 말씀이....”변정국(37기 상담원)제가 첫 전화를 받았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6년 하고도 2개월이 지났습니다.참 이상하죠? 사회생활에서 이 정도 세월이면 어떠한 분야에서도 원숙미를 자랑할 만한데 상담은 도무지 그럴 기미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매일 매일이 처음인 느낌이고, …
첫 상담, 부족하지만 그래도 참 잘했어"빨리 내담자를 만나고 싶다는 욕심으로망설임 없이 전화를 받는 동안 가벼움은 없었는지?놓친 부분은 없었는지? 되돌아보며,나는 오늘 나에게 “참 잘한 것 같아!” “이만큼이라도 잘 한 거야!”이렇게 칭찬해주고 싶다."지희순(43기 상담원)코로나 19에도 불구하고 우리 43기 교육생들은 50시간의 상담교육과정을 찐한 열정으로 찐하게 마칠 수 있었고, 실장님의 풍부한 실전노하우와 따뜻한 격려 속에 첫 경험에로의 상담봉사를 드디어 시작하게 되었다.‘어떤 내담자를 만나게 될까?’긴장된 …
신규상담원양성교육을 마치고…"43년 동안 하루도 끊어지지 않고 자원봉사자들로 이어져 온 일이기에 이 일을 지탱하는 봉사자들에게 존경심을 갖고 있었지요." 이덕순(43기)온 세상이 코로나19로 어수선하지만 싱그러운 초록이 더욱 짙어져 가는 아름다운 계절입니다.오래 전부터 생명의전화를 잘 알고 있었고, 그 곳에서 하는 일이 소박하지만 세상에 아주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믿고 지내왔습니다 그래서 함께하고 싶다는 …
“상담원은 누구의 편도 아닌 내담자의 편에 서야 하고,내담자가 표현하는 감정에 귀를 기울이며 그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가야 한다.” 정영희(35기 상담원)코로나19로 인하여 연기되었던 사례연구회에 참석하였다. 오랜만의 사례연구회라 그런지 상담 선생님들의 학습 분위기가 뜨겁게 느껴졌다. 이번 사례연구회는 이전의 방식과 다르게 되풀이 전화자에 대한 연구였다. 이강형 선생님께서 내담자 상황 도식을 중심으로 내담자 주변상황을 파악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주셨고, 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내담자의 이해도를 높여주셨다. 내담자의 입장…
진심이 주는 고마움‘도움이 되었다는 말을 들을 때…’장세비(42기 상담원)3년 전에 심리 상담으로 전직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을 때, 지인의 소개로 ‘생명의전화’에서 하는 상담원양성교육을 알게 되었다. 솔직히 그 당시에는 자원봉사보다는 교육을 받고 싶은 마음이 컸었다. 바쁜 일정으로 신청 시기를 몇 번 놓치다가 겨우 신청을 할 수 있었지만, 기본적인 상담교육을 다시 받아야 하는 것에 대한 고민도 잠시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교육을 받는 것보다 ‘생명의전화’에서 하는 상담 자원봉사에 마음이 더 간다. 교육을 마치고 자원봉사를 시작…
나를 돌아보다가슴 따뜻해지는 기대’이강형38(사티어가족치료상담 전문가)벚꽃 철이 이미 저물었다. 벚꽃축제를 여기저기 검색해보니 군항제도 취소되었다는 알림이 뜬다. 원래 축제엔 관심이 없었는데 눈에 보이지 않는 위협적인 바이러스 앞에 꼼짝 못하는 처지가 되니 그런 모든 것들이 궁금하고 그립다. 수년간 대화가 멈춰있던 고교동창들의 채팅창에도 안부를 묻는 수십여 개의 메시지들이 올라온다. 젊은 시절 하고 싶었던 운동이 있었는데 마흔이 꺾이자 더는 미루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운동을 시작했다는 친구 얘기를 시작으로, 사업으로, 주식으로 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