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생명사랑' 상담원 소식지(표지글) > 생명사랑회지

본문 바로가기

생명사랑회지

2022년 7월 '생명사랑' 상담원 소식지(표지글)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2회 작성일 2022-07-01

본문

시작. 그리고 어마어마한 만남을 기대하며...


홍재봉(부산생명의전화 원장) 


사람이 온다는 것은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 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낼 수 있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이라는 시는 너무나도 유명해서 잘 아실 겁니다.

세상의 모든 종교가 공히 함께 추구하고 있는 가치는 바로 사람사랑, 그리고 생명의 소중함입니다. 이것이 없는 종교는 제대로 된 종교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정현종 시인은 어쩌면 한 사람의 인생은 그만큼 소중하고 귀함을 노래하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

 

20227월부터 부산생명의전화에 원장으로 새롭게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인사를 드리려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문득 방문객이라는 시가 떠올랐습니다. 부산생명의전화가 제 삶에 온 것은 사실 너무나도 어머어마한 일임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지난 45년간 부산시민의 소중한 생명이 존중되고 사랑받을 수 있는 그 발자취를 들여다보니 그건 보석보다 더 값진 어마어마한 것들이었습니다. 현재도 마찬가지입니다. OECD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대한민국, 그 가운데 자살률이 가장 높은 도시라는 부산. 시민상담원을 비롯한 수많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소중한 생명을 지켜가기 위해 펼쳐가는 많은 활동에도 머리가 숙여집니다. 앞으로의 미래는 어떨까요? 어머어마하지 않을까요?! 그 어마어마한 미래에 저도 부산생명의전화와 그 여정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펜데믹 이후 더욱 심각해진 고립감과 우울감, 혐오와 차별이 더욱 심해진 우리 사회에서 부산생명의전화가 해야 할 역할과 과제를 함께 풀어가고자 합니다.

 

저의 바람이 있다면, 제가 부산생명의전화에 온 것도 이 일을 그동안 함께 해 오신 분들에게 어마어마한 일이면 좋겠습니다. 형만한 아우가 없기에 정년퇴임으로 떠나시는 최혜림 소장님의 뒤를 잘 이어가야 하는 부담 또한 큽니다. 하지만 그동안 지역복지현장과 지역공동체 운동을 통해 쌓은 경험이 우리 생명의전화가 추구해 온 생명사랑의 소중한 가치가 실현되고 확산되는 활동에 선한 보탬이 되길 소망합니다.

 

제가 생명의전화를 만난 것도, 그리고 상담원을 비롯한 자원봉사자 여러분을 만나게 된 것도 어머어마한 만남임을 기대합니다. 또한 방문객이 아니라 동역자로서, 우리가 함께 펼쳐갈 앞으로의 미래도 어머어마한 만남이 펼쳐지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홍재봉 원장님은  

사회복지법인 생명의전화와 부산생명의전화를 통합적 운영과

균형을 맞춰 발전시킬 계획을 가지고 

2022년 7월 1일부터 원장으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누보드5

부산생명의전화사무국전화 051-804-0896|팩스 051-807-9181|이메일 bslifeline@hanmail.net

주소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동성로143 신우빌딩 410호(전포동)

Copyright © 부산생명의전화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