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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사랑회지

2021년 9월 '생명사랑' 상담원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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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6회 작성일 202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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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의 상담사를 키우기 위해...



홍숙자(43기 상담원)


따르릉~

: “여보세요?”

: “선생님, 오늘 봉사 날인데요?”

: “??? 어떡해요, 깜빡했어요.”

: “, 그러셨군요. 괜찮습니다. 오늘은 제가 들어갈게요.”

: “, 선생님. 죄송합니다.ㅠㅠ

 

봉사를 시작할 때 한 달에 두 번이라고 해서 같은 요일을 건너뛰기를 하면서 잊지 않으려고 하다 그만 그날은 여지없이 날려 먹었다. 너무 죄송하고 자꾸 깜빡이는 나를 야단쳤다. ‘그래, 같은 요일, 같은 시간을 봉사 날로 정해 놓고 하자!’ 그래서 매주, 한 달에 네 번 상담전화 봉사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사실 더 중요한 이유는 한 달에 두 번 상담하다 보니 그러지 않아도 상담에 능숙하지 않아 적응이 안 되는데, 될 만하면 빠지고 조금 알 것 같다가도 감을 잃는 게 더 큰 이유였다.

이렇게 우여곡절을 겪으며 상담사의 모양새를 잡아가려고 무던히 애를 쓸 때 도움이 되었던 것은, 생명의 전화 교육프로그램이었다. 생명의 전화에서 하는 교육은 강사의 퀄리티도 높고 내용도 알차서 상담에 목마른 나에게는 단비와도 같았다. 교육을 받을 때마다 조금씩 성장하는 나를 느끼며 점점 안정감을 가지고 상담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 교과서로 배운 경청이 몸으로 와 닿지 않아 애가 탈 때, 100분 동안 자신의 이야기를 쏟아내던 전화자가 들어줘서 고맙습니다.”는 그 마지막 말에 ! 이게 경청이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해가 되지 않아 답답한 전화자를 - 그냥 직면을 시켜 실상을 보게 해 버릴까고민을 하면서 그래도 끝까지 들어주었더니 갑자기 답답하실 텐데 아무 말 하지 않고 들어줘서 고맙습니다.”라고 해서 속으로 뜨끔하며 이것이 공감이라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

생명의전화와 전화자분들이 나를 상담사로 만들기 위해 이렇게 노력을 하고 계신다 생각하니 정말 감사하고 무엇으로 보답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래서 이 자리를 빌려 내가 정말 괜찮은 상담사가 되더라도 생명의 전화를 배신(^^)하지 않고 봉사를 이어갈 것을 다시 한 번 더 다짐해 본다.



홍숙자 선생님은 경성대 연극영화과를 졸업 후 극단 배우로 활동을 하시다

현재는 재능을 살려 복지관에서 웰 다잉(Well-Dying)’ 강사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43기 상담원교육을 받으신 이후 자원봉사도 헌신적으로 하시고

상담교육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며 타 상담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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