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생명사랑'_상담원 소식지 > 생명사랑회지

퇴직 후 14년의 세월

‒ 부산생명의전화와 함께

14년간 상담을 해 오면서 내 자신이 더 보람을 느끼면서 도움을 받았고, 특히 중년 주부가

어려운 일에 당면하여

고통 속에서

삶의 방향을 잃고 헤매다가

상담을 통해 그 해결책을 찾고 기뻐하면서

감사의 말을 전했을 때, 저도 그 동안 심적으로 힘들었던 시간들이

눈 녹듯이 녹아내리는 것 같은 기분을 느꼈습니다. 

1. 어떤 계기로 생명의전화에 봉사를 하시게 되셨나요?

제가 30년 동안 육군에서 장교로 근무하였는데, 퇴직 후에 어떤 봉사활동이 나의 적성과 맞아서 봉사활동하면서도 즐겁고 행복하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지인의 소개로 생명의전화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2. 그때와 비교해서 지금의 생명의전화가 달라진 점은 어떤 것이 있나요?

예전에는 410호실에 사무실과 상담실이 함께 있어 답답하였다면 지금은 상담실과 사무실공간이 분리되어 여유가 생겼다고나 할까... 또 상담 내용면에서는 욕설, 성 관련 전화자에 대한 전화는 받지 않아도 된다고 해주어서, 상담원들이 더 이상의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상담 환경이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3. 본인이 하신 상담 중에 가장 인상에 남는 상담이 있다면?

14년간 상담을 해 오면서 내 자신이 더 보람을 느끼면서 도움을 받았고, 특히 어떤 중년 주부가 어려운 일에 당면하여 고통 속에서 삶의 방향을 잃고 헤매다가 상담을 통해 그 해결책을 찾고 기뻐하면서 감사의 말을 전했을 때, 저도 그 동안 심적으로 힘들었던 시간들이 눈 녹듯이 녹아내리는 것 같은 기분을 느꼈습니다.

4. 상담원의 역량강화와 친목을 위한 영화 소그룹 활동을 하시는데 소개하신다면?

상담초기부터 쭉 영화소그룹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영화모임은 2006년 말부터 시작되었는데 그동안 10년 가까이 제가 회장 일도 하였고, 지금은 박정희 회장 체제로 지속되고 있습니다. 영화모임 진행은 단편영화 감독이신 전인룡감독님이 고전 및 예술영화 위주로 DVD로 상영 후 토의와 감독님의 영화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시중 영화 내용에 대한 소개 등으로 교육이 이루어집니다. 저는 영화모임을 통해서 삶 속 스트레스와 긴장을 해소하고 상담에도 적용하고 있으며, 또 힐링이 되는 귀중한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영화를 좋아하시는 마니아 선생님들과 힐링을 원하시는 선생님들은 영화모임의 문을 두드리세요!!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18시 20분, 영화의전당(신세계 쪽) 앞 3층 건물 2층에서 이루어집니다. 

박근홍선생님은 육군장교 출신답게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책임 있게 상담에 임해주시는 부산생명의전화의 귀한 일꾼입니다.

취미로 시작한 기타연주가 수준급인 선생님은

생명의전화 기타소그룹을 만들어 봉사하시기를 원하시는 봉사광이십니다.

기타를 배우고 싶으신 분 사무국으로 전화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