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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생명사랑 상담원 소식지 표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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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88회 작성일 20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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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경자년을 맞이하며...]

'작은 불씨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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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신(9기 상담원)


삶이 바쁘고 열심히 앞만 보고 살다가 사무실에서 상담을 하면서 느꼈던 점들을 써달라는 전화에 지난 1년의 시간들을 떠올려 보았다. 

 결혼 전,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할 때 많은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상담을 통해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났고, 그 계기로 부산생명의전화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강산이 3번 이상 변할 정도로 긴 세월이 흘렀음에 새삼 놀라웠다.

 주로 5교대 상담을 하는데, 상담을 하면서 육체적 질병보다 심리적 문제로 밤잠을 못 이루며 고민하는 그들의 아픔에 직접적인 도움이 못되고 오로지 경청밖에 할 수 없는 나 자신의 무능함에 사실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고민이나 갈등에 귀 기울여주며 진심어린 공감을 할 때, 수화기 넘어 들려오는 한마디…,

“끝까지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시 힘을 낼게요.”이런 말을 들을 때 내가 하는 상담의 참뜻과 보람을 느꼈고, 그 힘이 나 자신을 이날까지 오게 만든 것 같다.

 남을 위해 봉사한다는 게 사치와 교만이라는 생각이 긴 시간이 흐른 뒤에야 들었다. 오히려 부족한 나 자신을 겸손한 마음으로 돌아보게 하고, 스스로를 성장하게 한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

 인생을 살면서 어떤 단체에 속하는지 또는 누구를 만나 어떻게 함께 하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 부산생명의전화라는 공동체 속에서 한뜻을 가진 사람들을 만남으로써 마음이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있음에 매우 감사한 마음이다.

 

 ‘생명의전화의밤’에서 2000시간 봉사상으로 받은 반지를 낀 손을 바라보며 부끄럽지 않은 봉사를 계속하길 다시 한 번 다짐해본다.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상담실에서 마음에 불이 꺼진 내담자에게 우리들의 따뜻함이 피워낸 작은 불씨들을 전해 그들에게 희망의 빛으로 피어나길 기대해 본다.


부산생명의전화에서 1987년 상담교육을 수료하시고

지금까지 꾸준히 함께해주시고 계신 상담원 선생님이십니다.

힘든 5교대를 하시면서도 우아함과 웃음을 잃지 않으시고 항상

 따뜻함으로 내담자를 대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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