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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생명사랑'_상담원 소식지

작성일 21-04-0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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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는 경청과 공감의 정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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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흥숙 이사장


이 땅의 모든 생명이 긴 겨울 지나 새봄을 맞습니다. 2021년 봄입니다.

“언제고 3차 대전이 올 수 있을지도 몰라 했었지만, 그것이 코로나19, 역병일 거라는 생각은 미처 못했었다.”고 누군가가 말하였지요. 우리의 일상은 완전하게 바뀌었습니다. 마스크 없는 일상을 상상할 수 없구요. 함께 만나 눈길 마주치며 나누는 얘기와 웃음에도 주저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날을 한해가 넘도록 보내왔고, 미래도 역시 불투명합니다.  

                                                                                       

지난 2018년 40주년을 맞아, “평화의 물결이 되자” 평화로운 마음, 평화로운 관계, 마을, 도시를 만들어가자는 슬로건을 준비했었습니다. 그 후로도 3년여의 시간이 흐르고, 한 개인 개인의 삶과 인류역사는 도전에 직면하여 있습니다. 우리 부산생명의전화가 시민과 함께 숨쉬며, 고민하여 왔던 슬로건을 되새겨 봅니다. 


보살피고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우리

우리는 모두 하나

생명사랑 작은 실천

생명평화 날개를 달다

마음으로 들어보세요.


“우리는 변함없는 경청과 공감의 정신으로 이기주의 물질주의 허무주의의 밭을 갈아 옥토로 만들고자 합니다. 그렇게 생명의전화 가족으로 일하면서 너와 내가 다르지 않은 ‘우리는 한 형제’ 라는 기쁜 진실을 확인하고 싶습니다..” 라고 40주년사 기념문집에 기록하였습니다. 언제라도 다를 수가 없는 바램을 이 봄날 다시 다짐하며 새겨봅니다. 

 

마침내 연두잎 새순, 분홍빛 간직한 꽃망울을 터트린 봄날의 산과 들을 바라봅니다. 봄기운을 언제 이렇게 준비했을까요. 살을 에는 겨울바람과 언 땅의 혹독함, 메마른 공기 속에서도 ‘봄’에 대한 확신으로 엄동설한을 버티며 인내한 것이겠지요. 작은 풀 한 포기까지 깃드는 이 땅의 모든 생명체를 긍정합니다. 안위를 열망합니다. 


봄의 심장으로 하느님의 뜻을 따라 생명을 위하여 우리가 할 수 있는 연대와 협력, 평화를 위한 작은 행동에 우리가 게을러지지 않도록 용기와 지혜를 주시기를 간구하며 다짐합니다. 생명의전화 가족 모두에게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오훙숙이사장님은 

부산생명의전화가 태동할 때부터 시작하여 정년퇴직까지 

부산지역에서 자살예방사업의 선구자적 역할을 감당해 오셨습니다. 

원장직을 마친 후 올해 2월 사회복지법인 생명의전화 8대이사장으로 취임하셨으니

앞으로도 생명의전화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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